KT스카이라이프, 2022년 매출 1조 돌파…창사 이래 최초
KT스카이라이프, 2022년 매출 1조 돌파…창사 이래 최초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2.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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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42억, 영업익 632억…'플랫폼·통신' 매출 상승 견인

 

KT스카이라이프 CI.
KT스카이라이프 CI.

KT스카이라이프가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8일 2022년 연간 매출이 1조3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3.5% 감소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매출 상승을 견인했지만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 증가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연간 1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연간 945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2.8% 늘었다. HCN 인수로 TV가입자의 서비스 매출과 플랫폼 매출이 확대됐고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다.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부문 매출은 연간 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73.6% 상승했다.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미디어지니 합병 등 공격적인 성장전략이 주효했다. 채널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광고수익도 684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2배 성장했다.

전체 가입자는 589만명으로 연간 11만명 순증을 달성해 전년 순증 대비 14배 이상 늘었다. TV, 모바일, 인터넷 등 TPS 상품의 가입자도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skyTV)과 HCN 케이블TV 순증 가입자가 2배 성장했고 모바일과 인터넷 순증 가입자는 1.3배 증가했다.

2022년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수목드라마 5편 방영, 오리지널 예능 11편 이상 제작 등 콘텐츠 투자에 박차를 가한 한 해였다. 그 결과 ENA와 ENAplay 채널의 연간 누적 시청률 순위가 전년 대비 평균 7계단 상승하며 ENA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올해도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매분기 지속적인 매출 상승으로 연결기준 연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확대하고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일 시가배당율 4.08%에 해당하는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이와 별도로 주당 50원(총 24억원)의 자사주 취득/소각도 공시, 주당 총 400원 상당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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