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比 13.8% 줄어든 3조3368억…가전 판매 부진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500억원을 웃도는 적자를 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2년 영업손실로 520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1068억원의 흑자와 비교하면 손실 폭은 1600억원 가량에 이른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3.8% 줄어든 3조3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52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74억원)보다 손실 폭이 9배 이상 커졌다.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악화는 지난해 들어 소비와 부동산 거래 등 침체 국면을 맞이하면서 가전 수요가 줄어든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공시를 통해 “매출, 매출총이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순이익 역시 유형자산손상차손 인식에 따라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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