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중국 건설사 CCSEB와 신시장 진출 협력
현대건설, 중국 건설사 CCSEB와 신시장 진출 협력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2.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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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아프리카 지역 등 공동 진출 방안 모색
현대건설 계동 사옥.
서울시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현대건설이 7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중국건축 제6공정국 유한공사(CCSEB, 이하 중국건축6국)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국건축6국은 1953년 설립된 회사로 2022 ENR Global(2021년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의 주요 그룹사다. 건설과 환경 사업,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자본금 6억6000만달러, 총자산 90억달러, 연간 신규 수주(2022년) 190억달러 규모로 1만2500여 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중국건축6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 지역 주요 인프라 사업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재원 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 △가격경쟁력 제고 △초고층 빌딩 및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우선 협력 대상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중국건축6국이 지닌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진출 동남아 국가와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글로벌 최대 건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인 성과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회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 진 중국건축6국 회장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시공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양사가 적극 협력해 향후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