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69회 임시회 제2차 회의 개회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69회 임시회 제2차 회의 개회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3.02.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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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위원회·인사혁신담당관·행정자치국 소관 조례안 심사·업무보고 청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69회 임시회 제2차 회의 모습.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69회 임시회 제2차 회의 모습.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6일, 제269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자치경찰위원회, 인사혁신담당관, 행정자치국 소관 조례안 2건, 동의안 1건, 보고 5건을 처리했고,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정명국 부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경찰공무원의 근무성적평정은 관할 서 혹은 청에서 하는데 인사권을 자치경찰위원회에서 행사하면 해당 공직자들의 반발은 없는지 질의했고, 이에 강영욱 자치경찰위원장은 “그런 면도 있지만 이제는 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사권이 행사되는 모습을 보일 때라고 판단했다”라고 답했다. 정 부위원장은 “평정과 인사권 행사의 이원화에 따른 불합리함은 없는지 충분히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행정자치국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작년 행정사무감사 때 다뤘던 건강검진비 지원범위 확대와 관련하여 이후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지적했고, “기본적인 자료 준비가 미비한 것 같다, 연령별・직급별 자료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하여 답례품 선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단순한 품목 선정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진오 위원(국민의힘, 서구1)은 ‘대전형 치안시책 추진’ 관련 타 시・도와 다른 대전시만의 차별화된 시책이 있는지 질의했고 이에 강영욱 자치경찰위원장은 “지하철 역사 내 불법촬영 예방시스템 구축은 대전시가 첫 사례”라고 답했다. 김 위원은 “업무보고 내용 중 ‘대전형’이라는 단어가 빈번히 쓰이는데 타 시・도와 차별화된, 현실적인 내용이 반영되어 최적화된 시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위원은 인사혁신담당관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MZ 세대 간 임용 시기별 교육과정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고, 이에 조성직 인사혁신담당관은 “MZ 세대 내 세밀한 분류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달리하여 맞춤형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은 “최근 ‘대퇴사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여 공감하는 콘텐츠를 마련하여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조원휘 위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대전시 120콜센터 관리 및 운영사무의 민간위탁(재위탁) 동의안'과 관련, “성과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예산’ 항목에 가점이 주어졌는데 정작 ‘이용자 만족도’, ‘전화 응대율’과 같은 중요한 지표 평가가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평균 점수가 높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평가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관련 지표 개선을 전제로 동의가 이뤄졌다.

이용기 위원(국민의힘, 대덕구3)은 자치경찰위원회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본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도박 관련 근절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는데 이와 유사한 사례로 최근 룸카페 내 청소년들의 음주, 성관계 등 탈선행위가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강력한 단속을 통한 청소년 보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강영욱 자치경찰위원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을 인지했고 대전시와 협력하여 룸카페 탈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