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소형.임대주택 건설 유치'박차'
순천시,소형.임대주택 건설 유치'박차'
  • 순천/양배승기자
  • 승인 2010.02.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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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거안정.지역 간 주택수급 불균형 해소

순천시가 서민 주거 안정과 계층 및 지역 간 주택 수급 불균형을 해소를 위해 소형 및 임대주택 건설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소형 임대아파트의 경우 사업성 결여 등을 이유로 건설사업자가 건립을 기피하는 실정을 반영, 현재 시공 중이거나 입주중인 아파트 대부분이 중.대형으로 위치 또한 특정 지역에 편중, 지역 간 주거 불균형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대형아파트(매곡주공, 왕지두산아파트, 롯데아파트)의 경우 미분양 세대가 전체 약 1,200여 세대에 이르는 반면,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일부 부도난 임대 아파트의 분양 전환율은 98%(6개단지 3,100세대)에 달하는 등 소형 및 임대아파트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추세를 정밀 분석한 순천시는 신대 배후단지에 소형 평형 및 민간 임대아파트 3,000여 세대를 유치(분양아파트 1,400세대, 임대아파트 1,600세대)할 목적으로 지난 2월 10일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의 건축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오는 4월부터 분양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13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오천 택지개발사업 지구의 593,000㎡ 부지중 임대아파트 1,500세대를 건축하기 위해 약 98,000㎡의 토지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지구 지정 승인을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한편, 2008년 사업계획이 승인된 서면 주공아파트 678세대는 주택 공사와 토지 공사가 지난해 10월 합병에 따라 100조 이상의 적자 발생으로 신규 사업은 물론 기존 사업도 포기하는 실정을 감안, 시는 ‘전용면적 60㎡이하인 국민임대아파트를 건립할 경우 기반시설 기부채납 관련한 승인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공기업을 통한 서민아파트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형 및 임대아파트 적극적 유치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주거 안정은 물론 지역간.계층간 주택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