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野 국민보고대회, 대선 불복·사법 불복"
안철수 "野 국민보고대회, 대선 불복·사법 불복"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2.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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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끝내 韓 광장 충돌로 내몰아"
"李 개인 비리에 민주주의 운운, 모욕"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후보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 신년하례 및 당협 당원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후보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 신년하례 및 당협 당원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4일 "다수 야당이 스스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회를 포기하고 장외로 나갔다"고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 검사 독재 규탄대회 국민보고대회'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끝내 대한민국을 광장의 충돌로 내몰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놓겠단 거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어떤 명분도 없다"면서 "민주당 전체가 국회 밖으로 나와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대대적으로 대선 불복, 사법 불복에 나서겠단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 개인 비리에 대해 민주주의 수호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이미 국회에서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마비시킬 정도로 정치 공세를 퍼부었다"고 촉구했다.

이어 "다음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반드시 압승을 거둬 민주당의 대선 승복,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 형식의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 검사 독재 규탄대회'를 연다. 운집 인구는 1만여명 규모로 전해졌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