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민주당 지지율 30% 중반대 유지, 이재명 덕분"
정성호 "민주당 지지율 30% 중반대 유지, 이재명 덕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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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만 한 구심점 없어… 자진사퇴 안 돼"
"'보고대회' '장외투쟁' 전혀 방탄 가능성 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친명'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3일 "지금 민주당이 30% 중반대 지지율을 유지하는 건 결국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당원, 지지자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법 리스크를 지닌 이 대표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비명계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았기 때문에 만약 사퇴한다면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혼란을 누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며 "더군다나 지금 민생이 굉장히 위기이고, 현 집권세력의,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언론계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있는데 우리가 대응하기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응을 하려면 당원의 참여와 지지가 필요한데, 이를 이끌어내는 데 이재명만 한 구심점을 누가 만들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사실 보고대회를, 장외투쟁을 한다고 해서 방탄외 되겠나"라면서 "검찰이 갖고 있는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방탄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전혀 방탄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반론했다.

아울러 "오히려 민생이 어려운데 지금 정부·여당에서 야당과 대화를 하면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 하지, 야당 대표 잡는데 전략을 기울이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아닌가"고 날을 세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