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與 최고위원 출마… "완전한 정권교체 선봉장 되겠다"
조수진, 與 최고위원 출마… "완전한 정권교체 선봉장 되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2.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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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실상 대선 불복… 총선 승리해야"
"한 번도 몸 안 사려… 행동·실천 보여줬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선 조수진 의원이 3일 "정권교체의 선봉장, 지방의회 권력 교체의 선봉장 조수진이 이제 총선 승리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돼 뛰겠다"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건 확실히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 지고도 자숙하기는커녕 국회 절대 의석을 내세워 국정을 흔들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비위 수사를 막기 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강행 처리됐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새제 개편, 부동산 정책 등 새 정부의 주요 정책을 줄줄이 발목 잡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낸 법안은 모두 틀어막고, 예산안 심사에선 윤석열 정부가 아닌 이재명 정부를 운영하겠단 식의 황당한 행태를 보였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권교체를 선택한 민의에 불복하고 있다.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정권교체는 해냈지만, 아직 '미완성의 정권교체"라면서 "우리는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완전한 정권교체 선봉장 △개혁의 선봉장 △당 혁신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수도권 과반을 차지해야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다"면서 "50대 초반, 비(非)영남 출신, 여성, 서울의 당협위원장인 내가 수도권의 승리,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난 늘 최전선에서 싸웠다. 단 한 번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며 "어려울 때마다 우리 당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열정과 헌신, 용기를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줬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운영할 정당은 능력 있는 국민의힘밖엔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안정적 뒷받침을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향해 우리 함께 힘차게 전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미래한국당(옛 국민의힘) 대변인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 현재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