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토지임대부 '고덕강일3'…멀고도 가까운 지하철
[분양현장] 토지임대부 '고덕강일3'…멀고도 가까운 지하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2.05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호선 상일동·강일역까지 걸어서 약 35분…자전거로 10분
'서울 강남권'·'경기 하남·구리' 등 출퇴근·생활인프라 공유 
고덕강일3단지 사업지. (사진=이지은 기자)
고덕강일3단지 사업지(붉은색 점선 안). (사진=이지은 기자)

'반값 아파트'라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 '서울 고덕강일3단지'는 멀고도 가까운 지하철 접근성을 가진다. 5호선 상일동역과 강일역까지 걸어서 약 35분이라 도보권으로 보기 어렵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면 약 10분, 버스로는 10여 분 걸려 갈 수 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하남·구리시 등 주변 지역과 출퇴근·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입지적 특징이다. 

5일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SH가 분양하는 토지임대부주택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이 오는 27일 시작한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에 전용면적 59㎡ 총 715호 규모로 계획됐다. 이 중 500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사전청약 물량은 특별공급 400호와 일반공급 100호로 나뉜다. 특별공급 대상은 청년과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신혼부부다. 청년 특별공급은 만 19~39세 미혼자 중 주택 소유한 이력이 없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부모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공급 대상에 포함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흔히 '반값 아파트', '반쪽 아파트' 등으로 불렸다. 아파트에 포함된 땅을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지만 토지임대료가 따로 발생한다.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보면 추정 분양가격이 3억5537만5000원이고 매달 내야 하는 토지임대료(추정)는 40만1000원이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은 오는 27~28일 특별공급 신청을 시작으로 △3월2~3일 일반공급 1순위 신청 △3월6일 일반공급 2순위 신청 △23일 당첨자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버스정류장에서 본 사업지 방향. (사진=이지은 기자)
강동리버스트7·6단지 버스정류장에서 본 고덕강일3단지 사업지 방향. (사진=이지은 기자)

지난달 30일 찾은 고덕강일3단지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버스로 환승 후 10분 남짓 거리에 있었다. 이미 자리 잡은 아파트 단지들과 상가, 공원 등을 중심으로 사업지 주변 생활 인프라는 풍부해 보였다.

사업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강일역으로 도보로 약 35분 거리에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10분 정도 걸린다. 버스 환승으로도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 주변 상가 지역. (사진=이지은 기자)
고덕강일3단지 사업지 주변 상가 지역. (사진=이지은 기자)

사업지는 서울 동쪽 끝자락에 자리해 서울 송파·강남·광진구, 경기도 하남·구리·남양주시와 출퇴근은 물론 생활권 공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교차하는 강일 나들목이 반경 약 300m 정도로 가까워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또 한강 변 입지로 강일근린공원과 미사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주변 녹지가 풍부하고 교육 시설로는 단지로부터 반경 300m 도보 5분 거리에 서울강빛초등학교가 있고 반경 760m 이내에 은가람중과 강동중, 1㎞ 이내에는 망월초교와 서울강일초교가 있다.

사업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사업지는 특히 자가용 이용 시 편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주변 아파트 단지들이 거의 신축이라 조용한 편이고 오는 10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한강과도 가깝고 상가,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청약 신청은 SH 누리집 '인터넷청약시스템' 메뉴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은 방문 예약을 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 취약대상자만 가능하다.

ezi1@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