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윤핵관, 상황 직시해야… 볼썽사납게 봐" 
김용태 "윤핵관, 상황 직시해야… 볼썽사납게 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2.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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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저조한 국정 지지율, 윤핵관·윤핵관 호소인 때문"
"일제히 安 낙인찍기… 역설적으로 金 지지율 낮아질 수도"
국민의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사표를 낸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3일 "윤핵관은 국민과 당원이 (자신들을) 얼마나 볼썽사납게 보고 있는지를 본인들만 모른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지도부 체제 전환 과정,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과정 등을 예로 들면서 "상황을 좀 직시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윤핵관, 혹은 윤핵관 호소인이 대통령 주변에 있다 보니 결과적으로 지금 국정 지지율이 이 정도 수준인 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있다"고 부언했다.

그는 "(윤핵관은 당을) 지금 청군, 백군으로 나누고 있다"면서 "본인들만 지금 머리띠를 나눠주고 있는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어제 보니까 정말 무서운 게 마치 지령을 받는 것처럼, 윤핵관이 다 일제히 나서서 이젠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낙인찍기로 공격하더라"며 "그들이 대통령 주변에서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아첨하고, 아부하는 세태에 대해 굉장히 많은 국민과 당원이 불만을 갖고 있단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핵관이 나 전 의원을 향해서 낙인찍듯 안 후보를 향해 낙인을 찍는다면 역설적으로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이나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도 이 부분에 있어 좀 명확하게 인지했음 좋겠다. 그들의 어떤 공개적인 활동이나 이런 게 결코 당과 대통령, 국민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 않는다"고 선 그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