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달러화 가치 상승에 부진…WTI 0.69%↓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달러화 가치 상승에 부진…WTI 0.69%↓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2.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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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이후 3주 만에 최저…브렌트유도 0.81% 하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증가와 달러화 강세 영향에 하락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3달러(0.69%) 내린 배럴당 75.8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10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81%) 낮은 배럴당 82.1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 시장에는 전날 발표됐던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 여파가 이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14만 배럴 증가한 4억5268만8000 배럴로 집계됐다. 6주 연속 증가세다.

휘발유 재고는 257만6000 배럴 늘어난 2억3459만8000 배럴이었다.

달러 가치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6% 오른 101.724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요를 억제한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