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 제269회 임시회 시정질문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 제269회 임시회 시정질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3.02.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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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도매시장 축산부류 신설 촉구
안산·대동 산업단지 조속 추진 촉구
대동 첨단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
 (가칭)지족터널 도로개설 촉구
대전을 파크골프 허브도시로 조성해야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조원휘(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3선거구) 의원은 2일 제269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조원휘(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3선거구) 의원은 2일 제269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조원휘(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3선거구) 의원은 2일 제26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노은도매시장 축산부류 신설 촉구, 안산·대동 산업단지 조속 추진 촉구, 대동 첨단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 (가칭)지족터널 도로개설 촉구, 대전을 파크 골프장 확충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먼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다양하고 질 좋은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축산부류가 없어 대형시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이 어려워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현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도 축산물 판매시설이 있지만,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단일 유통업체가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축산물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인근 도축장을 중심으로 축산물 판매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오정도매시장에 밀리고 있다며 축산부류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조속한 축산부류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장우 시장에게 관련 의견 및 향후 대책을 묻는 등 시정질문을 했다.

최근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하여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올 상반기를 목표로 하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고자 준비 중이다. 그러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추가 보완사항 요구 등으로 인해 사업의 추진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시장의 강력한 행정적·정치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이장우 시장에게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전망과 추진상황 및 향후 대책을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어진 질문에서 대동 첨단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조의원은 “대동 첨단산업단지는 신동·둔곡 지구의 중이온가속기 및 외국인투자지역, 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사업,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유휴부지를 활용한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과학기반 산업의 핵심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연계 된 산업단지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U자형 첨단산업단지 벨트가 형성되어 수도권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산업 메카로 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의원은 “대동 첨단산업단지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의 통과부터 그린벨트 해제까지 난제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목표 시기인 2027년 까지 준공이 가능한 것인지”물으며 이장우 시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조 의원은 (가칭)지족터널 도로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업의 추진을 촉구했다.

노은3지구는 신도시 개발에 따라 주민의 안전이나 복지 및 편의시설이 전무 한 상태로, 소방서와 경찰서가 노은1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비상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점과 출·퇴근 시간때마다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는 민원이 빗발치면서, 지역 주민들은 노은3지구와 노은1지구를 잇는 지족터널 도로개설을 요구해 왔다.

이처럼 지족터널 도로개설은 오랫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대전시는 단지 경제성만의 이유로 난색을 표해왔던 사업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도로개설사업은 단지 경제성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일상의 편의성을 높이는 지역문제에 대해서는 더욱더 적극적인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하며“주변지역에는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및 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교통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건설에 따른 승용차로의 축소는 교통정체의 주 요인이 될 것이다”며, “지족터널 도로개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비상상황에 대비한 골든타임 확보, 주민민원 해소 및 교통량 분산을 통한 교통체증 해결 등 다양한 유·무형의 이점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파크골프장 확충에 대하여 시정질문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몇 년 사이 전국에 파크골프장이 300여 개가 조성되었지만, 대전시는 자치구별로 동구를 제외한 서구, 유성구, 중구, 대덕구에 각 1개씩 총 4개 구장만 조성되어 있어 전국 7대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 수준임을 강조하면서 자치구별 파크골프장 신설은 물론 대전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에 대하여 집중 질문했다.

또한 전국규모의 대회를 개최하려면, 9홀 코스 기준으로 8250㎡ 이상의 면적의 구장이 도보 5분 이내에 총 36홀 이상이 조성되어야 함은 물론 주차장, 클럽하우스, 남녀화장실, 음수대, 휴게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되어야 하지만, 대전시에는 공인 구장이 하나도 없어 전국규모의 대회 유치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되는 파크골프의 특성을 살려 자치구별로 공원이나 하천부지 등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대전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하였고, 특히 2025년에 사용연한이 도래하는 유성구 금고동 제1위생매립장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공인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대전을 파크골프 허브도시로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