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온라인 영업관리시스템 '로켐 포탈' 구축
롯데케미칼, 온라인 영업관리시스템 '로켐 포탈' 구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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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 제품 고객사 대상 플랫폼 정식 오픈
롯데케미칼 직원이 ‘로켐 포탈’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직원이 ‘로켐 포탈’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최근 폴리머 제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로켐 포탈(LOCHEM Portal)’ 정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유선, 대면 접촉 중심의 기존 석유화학업계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비대면·실시간 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보다 편리하게 롯데케미칼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부터 차별화된 고객 편의 제공과 영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디지털 전환(DT)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 적극적으로 실행해왔다.

로켐 포탈은 2020년 11월 롯데케미칼이 도입한 온라인·모바일 기반 대고객 서비스 플랫폼 ‘매스(MaaS·Material as a Service)’를 고도화한 온라인 영업시스템이다. 롯데케미칼은 약 2년간 매스 운영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와 고객·임직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선점과 제안사항을 도출했다. 이후 시스템 개발 과 테스트를 거쳐 로켐 포탈을 완성했다.

로켐 포탈은 제품검색, 주문현황, 실시간 운송정보를 제공하는 매스의 기능을 확대해 모바일 기반 통합 영업 환경을 구현했다.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주문을 의뢰하고 영업사원은 제품 출고, 배송안내, 운송차량 배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업사원과의 유선 연락·이메일을 통해 주로 이루어지던 오프라인 주문 방식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해 편리하고 빠르게 주문을 처리하다.

롯데케미칼은 고객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이 개선사항을 포탈에 요청하면 담당 영업사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 해당 제품을 담당하는 테크센터와 직접 연결돼 소통 기능을 확대했다.

로켐 포탈은 운송사의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시스템 대비 빠르고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으로 차량 배차·운송기사 관리가 용이해졌다.

로켐 포탈은 현재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를 구매하는 1200여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 서비스 사용고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따라 화학 산업에서도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 역량과 고객 편의성이 영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라며 “IT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별화된 플랫폼을 확대 구축해 고객 가치와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