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스마트 조선소 탈바꿈 '속도'
삼성중, 스마트 조선소 탈바꿈 '속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2.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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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개발…EPC 정보 연결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 [사진=삼성중공업]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업계 처음으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EPC)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확인·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SYARD’는 기존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빅데이트화하고 연결·분석한 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 제공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탑재 경영관리 시스템이다.

삼성죽공업은 ‘SYARD’ 적용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의사결정이 가능해 인력, 자재, 에너지 등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DT 기술을 활용, 219년부터 생산, 설계, 업무 등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메타버스 기반 원격 품질검사 플랫폼 △대화형 설계 챗봇 △3D 모델링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생산 무도면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적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2023년 ‘총원가 10% 개선’ 목표를 달성한다. 또한 2025년까지 축적된 스마트 기술을 선급, 협력사, 고객으로 확대해 공급망 전방위에 걸쳐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남 삼성중공업 스마트SHI 사무국 팀장은 “‘SYARD’ 구축으로 조선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D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조선소 완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