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만난 유엔 총장 "北 핵실험은 세계평화에 타격"
박진 만난 유엔 총장 "北 핵실험은 세계평화에 타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2.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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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난 박진 외교부 장관에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을 위해 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외교장관회담 전 유엔 본부에 들러 구테흐스 총장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 장관은 구테흐스 총장과의 면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완전히 지지한다"며 "북한 핵실험은 지역과 세계 평화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북한의 도발, 핵실험을 우려하며 이런 우려를 북한에도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엔 본부를 들른 박 장관은 워싱턴으로 이동해 3일 토니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미국의 확장 억제 실행력 강화 등 한미의 북핵 대응 공조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중국과의 관계 설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박 장관은 또 미국 의회 지도자, 정책 싱크탱크 전문가 등을 만나 한미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한미 과학기술 벤처기업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관계자도 만난다. 

3박4일 간의 일정을 마친 뒤 4일 귀국한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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