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부동산 부문 리스크 관리 만전"
추경호 부총리 "부동산 부문 리스크 관리 만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02.0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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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인상 결정 관련 정부 대응 기조 설명
추경호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부동산 위험 관리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금융·경제 분야 수장들과 논의했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일(현지 시각)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연 4.25~4.50%에서 4.50~4.75%로 높아진다.

추경호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 금융 상황을 설명하면서 부동산·건설 분야와 관련해 "부동산 부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등으로 PF 시장을 안정화 시켜나가는 한편 건설사 유동성 지원 확대 및 부동산 대출 규제 정상화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고금리에 따른 금융 부담 완화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저금리 특례 보금자리론 공급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과 시장 간 인식차가 지속되면 국제 금융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문별 비상 계획에 따라 적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