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감소' 풀무원, 올해 비건·글로벌 사업 드라이브
'영업익 감소' 풀무원, 올해 비건·글로벌 사업 드라이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2.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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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比 32% 줄어든 263억…매출액 2조8405억, 12.8%↑
국내 식자재 경쟁력 강화, 해외 두부·HMR 사업 확장
어느 마트에 진열된 풀무원 냉장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어느 마트에 진열된 풀무원 냉장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풀무원의 지난해 매출은 국내외 식품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늘었으나 원재료 가격부담 압박에 영업이익은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해 핵심 신사업인 ‘비건(Vegan, 채식주의)’과 글로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 매출과 수익 모두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풀무원의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85억원보다 31.6%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수익성 감소는 원재료 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에 따른 영업외비용과 법인세 증가 등의 부담이 작용했다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반면에 매출액은 2조8405억원으로 전년 2조5189억원 대비 12.8% 증가했다. 국내외 식품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풀무원은 올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한다. 

국내의 경우 푸드머스의 군급식 식자재 납품, 대기업 급식 사업장 신규 수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휴게소 매출 확대 등 B2B(기업 간 거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브랜드 ‘지구식단’ 사업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운다. 미국의 경우 두부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공장 증설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 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현지에 아시안푸드 증설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일본은 두부바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식물성 지향 식품의 B2B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국은 성장세가 큰 냉장면, 파스타 등의 신선 가정간편식(HMR)과 두부의 ‘이원화 전략’을 이어간다.

풀무원은 또 해상운임이 최근 유가 안정세에 따라 비용 부담이 줄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턴어라운드 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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