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의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초강력 대응"… 한미 국방장관회담 반발 (종합)
北, "美의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초강력 대응"… 한미 국방장관회담 반발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2.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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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일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어떤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각본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명백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