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5213억원…전년比 59.7%↓
NH투자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5213억원…전년比 59.7%↓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2.0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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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변동성 확대 영향에 브로커리지·IB 수수료 수익 감소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6565억원, 영업이익 5213억원, 순이익 3029억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7%, 67.5%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금융 변동성 확대에 따른 국내외 주식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판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수익 감소와 운용 및 관련 이자수지 축소, 증권여신 및 예탁금 관련 이자수지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윤용 부문의 경우 포트폴리오 리벨런싱 및 헤지 전략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직전 분기 손실을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IB부문에서 기확보한 딜 수행과 신규 딜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용부문에서 시장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손익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연금과 금융상품, OCIO 등 자산관리형 사업영역 강화를 통해 수익구조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보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 대응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