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2023년 복지분야에 1153억원 예산 투입
창녕군, 2023년 복지분야에 1153억원 예산 투입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3.02.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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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보육·아동 청소년 등
사진 창녕군청 청사 전경
사진 창녕군청 청사 전경

경남 창녕군은 1일 올해 노인·보육·아동 청소년 등 사회복지분야에 군 전체 예산의 19%인 115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57% 증가한 것으로 저소득층과 노인층을 위한 ‘맞춤형 돌봄지원 확대’, 저출산 대응을 위한 ‘영아기 양육지원 강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안정적 보육 환경 구축’,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 기초연금 5.1% 인상 등 어르신 돌봄 대상자 확대

먼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기초연금 수급자 규모를 지난해 16,000명에서 16,300명으로 확대하고 노인 1인 가구 기준 기초연금도 최대 30만 7500원에서 32만 3180원으로, 부부 가구는 49만 2000원에서 51만 7080원을 지급 받는다.

또한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지난해 1,872명에서 2,032명으로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군은 독거노인 장애인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대상자를 지난해 179명에서 올해 511명으로 확대해 65세 이상 1인 저소득 가구 내 화재·가스감지센서, 활동감지기, 응급호출기 등 비상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AI(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난해 300대에서 500대로 확대해 어르신 말벗 및 생활편의서비스,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 경로당 난방비 5개월분 185만원 지원 대폭 확대하고 경로당 활성화 및 기능강화비 연간 36만원 추가 지원

군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로당 401개소에 운영비와 별도로 난방비를 개소당 5개월분 185만 원을 대폭 지원하고 무더위·한파 쉼터 지정에 따른 추가 기능 운영을 위해 연간36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그 밖에도 군은 지역봉사 지도원 활동지원, 경로당 특별난방비 지원, 경로당 냉난방기 등 물품 지원,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개·보수 등 경로당 활성화 및 어르신들 여가생활 지원을 강화한다.

◇ 노인 일자리 확대, 2115개 74억 원 예산 투입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34개 사업에 2115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전년 대비 2개 사업에 66명이 확대된 것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교육, 취미 등 전반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창녕·대합·영산노인복지회관 33개 과목 교양강좌, 남지종합복지관 25개 과목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 저출산대응 부모급여 수당 최대 70만원 지급

군은 출산 및 양육으로 손실되는 소득을 보장하고, 영아기 두터운 돌봄 지원을 위해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 원(만 1세 아동 월 35만 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지난해보다 9억 원이 늘어난 총 15억 원이 투입된다.

◇ 아이돌봄 등 영유아 보육 강화에 116억 원 투입, 안정적 보육환경 조성

군은 맞벌이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을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에 7억 원을 들여 이용 시간과 대상 가구를 확대한다.

이용 시간은 기존 연 840시간에서 연 960시간으로 확대하며 올해 7월부터는 기준중위소득 75%이하인 경우 기존 1662원에서 554원으로 경감되며 기준중위소득 150% 초과 가구인 경우에도 기존 1만1080원에서 6648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당초 정부지원금이 일절 지원되지 않았던 중위소득 150% 초과가구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모든 이용가정에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군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2억 2천만 원을 투입해 24개월에서 만 5세 아동에게 어린이집 예체능 프로그램 특별활동에 1인당 최대 2만 5천 원을 매월 지원한다.

그 밖에도 군은 안정적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유아 보육료 39억 원, 아동수당 21억 원,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17억 원, 가정양육수당 2억 7천만 원, 첫만남 이용권 4억 원, 출산장려금 19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군내 어린이집 지원 보육 특수사업에 군비 5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군은 육아지원센터, 아이행복키움터,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및 돌봄공동체 지원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창녕 조성에 적극 노력한다.

◇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지원 특화사업 지원

군은 건강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남성 대상 교육 등을 지원하고 다문화 가족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 성평등 인권교육 등 다문화 특성화사업 및 한부모가족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여가 커뮤니티, 자조 모임 및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맞춤형 특화사업을 신규 지원하고 여성회관에서는 다양한 여가·문화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경찰서와 협력해 공중화장실 18개소에 안심스크린 설치 및 여성안심 블록 거울을 설치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취약아동·가족, 자립청년 지원에 11억원 투입

군은 위기 청소년 시설상담 및 자립 지원을 위한 특별지원으로 1인당 20만 원,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에 1인당 156,000 원을 지원하고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해서는 7억 3200만 원의 급식비 지원과 함께 아동급식비를 지난해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하고 대상을 중위소득 52%까지 발굴한다.

또한 가정위탁 및 보호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거나 퇴소를 하는 아동을 위한 가정위탁 아동 양육보조, 요보호아동 자립지원, 퇴소아동 자립정착금 지원, 입양아동 가족지원, 퇴소아동 자립수당 등에 3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른 시기에 홀로서기 하는 청년을 위한 자립수당은 지난해 매월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해 60개월간 지원하고 대학생활안정자금도 새롭게 지원해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군은 아동보호 전담요원과 전담공무원을 각각 배치해 현장조사,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 24시간 즉각 대응 및 요보호아동에 대한 촘촘한 보호체계 강화로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줄여 전국에서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취약계층 만 12세 이하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 및 공평한 출발 기회 보장을 위한 드림스타트, 지역 아동에 대한 일시·긴급 돌봄서비스와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다함께 돌봄 사업,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위기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맞춤 지원 강화

청소년의 창의 역량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창녕형 군민참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수련관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군비 4천만 원을 투입한다.

군은 지역 청소년들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배움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창녕군청소년수련관 지하 1층에 유튜브 및 웹툰 제작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지역사회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로 위기 청소년 발굴·보호·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폭력 피해 및 가해 청소년 상담, 피해학생 지원을 위한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등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학탐방 및 진로탐색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청소년 스스로 진로를 모색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제공한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