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구미가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또 한 번의 기회
‘방위산업’, 구미가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또 한 번의 기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2.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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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방위산업발전협의회 회의 가져...인재양성 등 방위산업 발전방안 토론
구미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지역 내 민·산·학·연·관·군협의체인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 회의를 갖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구미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지역 내 민·산·학·연·관·군협의체인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 회의를 갖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윤석열 대통령 구미방문 하루 앞서 경북 구미시는 지난 1월31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지역 내 민·산·학·연·관·군협의체인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 회의를 열고 인재양성 등 방위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는 구미방위산업추진현황에 대한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2023년 구미시 방위산업 육성계획 설명, 산업연구원 장원준 박사의 '국내외 방위산업 최근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한 강의,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에 시는 ‘2023 구미시 방위산업 육성계획’에서 K-방산 수출허브도시 구미실현을 목표로 방산중소업체의 지속성장 지원, 지역특화 방위산업 발전 역량강화,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방위산업 활성화, 기술인재 양성 등으로 방산혁신성장 토대구축의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산업연구원 장원준 박사는 ‘국내외 방위산업 최근 동향과 향후 전망’이란 주제 강의에서 “경북․구미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있고, 189개사의 방산관련 중소․벤처기업이 있는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방산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주력 산업과 연계 시 구미를 포함한 경북지역 방위산업에 혁신적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 위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방산관련 중소․벤처업체들의 R&D기술 역량강화, 지역인재 양성, 지역 방위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지역 민·산·학·연·관·군협의체인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상생·협력하며 지역 방위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뜻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열린 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구미시장, 구미시의장, 경북도 경제산업국장, LIG넥스원(주)구미생산본부장, 한화시스템(주)구미사업장장, 금오공대 총장, 경운대 총장, 구미대 총장, 한국폴리텍대학 학장,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경북연구원장, 경북테크노파크원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등 26명이 위원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방위사업청에서 지역방산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5년간 국비 245억이 지원되며 지난달 31일 공고 후 이달 3일 사업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위산업은 구미가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또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세 번째 도전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구미시방위산업발전협의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는 ‘구미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19년 처음으로 구성돼 지역방위산업 육성지원과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