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부동산 조각투자 '카사코리아' 이달 중 품는다
대신증권, 부동산 조각투자 '카사코리아' 이달 중 품는다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2.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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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인수 마무리…"올해 어떤 상황에서든 투자할 것"
(사진=대신증권)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 인수를 추진한다. 

대신증권은 카사코리아 지분 과반수 매입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좋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본다면 (현)시점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사업 다각화와 새로운 투자를 위해서 인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금융당국이 증권형토큰(STO) 발행을 허용하는 등 조각투자 시장이 유망해지자 인수를 결정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업계는 경영권을 포함한 카사코리아의 지분금액을 약 3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대신증권은 “금액은 확실히 알려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은 2월 중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올해 투자를 엄청 늘린다기보다 어떤 상황에서든 (투자)할 수 있는 방향은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사코리아는 건물 간접투자 플랫폼으로서 하나의 부동산을 수익 증권으로 나눠 자체 거래소에서 상장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사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펀딩에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분 매각을 검토하게 됐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