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페트병 재활용 '순찰복'으로 친환경 실천
국립공원공단, 페트병 재활용 '순찰복'으로 친환경 실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2.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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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만2465벌 보급 계획…탄소 3122㎏ 저감 효과 기대
국립공원공단이 직원들에게 보급한 친환경 순찰복. (사진=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직원들에게 보급한 친환경 순찰복. (사진=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전국 국립공원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에게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순찰복을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버려지는 페트병에서 생산한 재생 섬유로 동복과 춘추복, 하복 등 순찰복 상의 3종을 제작했다. 순찰복 한벌 당 사용되는 폐페트병은 평균 13개로 올해 보급하는 순찰복 2만2465벌에 500㎖ 기준 총 29만2000여개가 쓰일 예정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약 3122㎏ 규모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8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공단 본사 홍보관과 치악산국립공원 체험학습관에서 국민 대상으로 친환경 순찰복 체험 행사도 연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환경에 대한 상징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이번에 제작한 친환경 순찰복을 모범적으로 착용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순찰복뿐만 아니라 근무복 등 다른 종류의 복제에도 친환경 의류 확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기존 실시했던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와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친환경 순찰 차량 운영 등 탄소중립 정책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