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교 73주년' 베트남과 친선관계 기념
북, '수교 73주년' 베트남과 친선관계 기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2.0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올해 수교 73주년을 맞은 베트남과의 친선 관계를 과시하며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전날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1일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의 말을 빌려 전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수교했다. 한국-베트남 간 활발한 교류로 한때 냉랭했지만 2000년대 들어 회복되기 시작했다. 2019년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면서 정상화됐다. 

지난해에는 북한 정권수립 74주년, 베트남 독립 77주년 등 기념일에 정상 간 축전을 교환하기도 했다. 

선전매체 조선의소리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친선협조 관계' 제하 기사에서 북한과 베트남의 관계 수립 역사와 의의를 부각했다. 

매체는 "두 나라 사이의 외교관계 수립은 제국주의를 반대하며 자주독립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투쟁에서 친선의 유대를 강화하고 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의 반영이었다"며 "두 나라는 세기와 세대를 이어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민은 반제 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지지 협조해온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