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지지층' TK·PK 이어 수도권에서도 우세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의원이 6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세계일보 의뢰, 1월26~27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은 5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의원의 지지율은 안 의원보다 28.7%p 낮은 30.5%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이 우세했다.
안 의원의 지지율은 60.5%, 김 의원의 지지율은 37.1%로 나타났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23.4%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9%p)를 벗어났다.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안 의원의 지지율이 김 의원을 앞질렀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K 지역에서 안 의원은 58.7%, 김 의원은 38.1%을 나타냈다. PK 지역에서 각 후보의 지지율은 안 의원 57.2%, 김 의원 38.9%였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안 의원은 지지율 서울 59.5%, 인천·경기 58.4%로 김 의원(서울 35.6%, 인천·경기 40.8%)을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 의원 42.8%로 선두였고, 김 의원 28.2%, 유승민 전 의원 11.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대표 6.1%, 조경태 의원 1.7%, 윤상현 의원 0.7%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 34.6%으로 가장 우세했고, 안 의원 28.4%, 김 의원 13.9%, 황교안 전 대표 3.8%, 조 의원 1.6%, 윤 의원 0.7% 등이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이날 당대표 선거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