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22년 매출 사상 첫 50조 돌파…영업익은 40% '뚝'
LG화학, 2022년 매출 사상 첫 50조 돌파…영업익은 40% '뚝'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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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1조8700억·영업익 3조 달성…전지소재 성장 견인
LG화학 충남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충남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2022년 에너지솔루션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전년대비 40% 급감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1일 ‘2022년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51조8649억원,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1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5% 감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전지소재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전사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연결기준 6조4000억원 견조한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창출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30조9000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LG화학은 올해 사업전망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석유화학부문의 기존 제품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가눙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부문의 ‘AVEO’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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