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설연휴 일본 노선 탑승객 비중 65% '최고 인기'
에어부산, 설연휴 일본 노선 탑승객 비중 65% '최고 인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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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제선 승객 5만5371명 중 3만6182명 탑승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일본 노선 승객이 전체 국제선 탑승객 중 약 65%를 차지해 가장 인기 노선이 됐다.

3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5일까지 에어부산이 운항한 21개 국제선 노선 탑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 노선 탑승객은 3만618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국제선 탑승객 5만5371명의 65% 비중이다.

세부 노선으로는 부산-후쿠오카(9977명), 부산-오사카(7476명), 인천-오사카(5402명), 인천-나리타(4849명) 등 순이었다. 일본 외에는 부산-대만 타이베이, 부산-태국 방콕, 인천-베트남 나트랑 노선 등 긴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동남아 노선을 많이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출발 일본 노선 중 오사카, 삿포로 노선은 코로나19와 일본 불매운동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설 연휴보다 10% 이상 더 많은 탑승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설 연휴 기간 총 48편의 항공편을 운항했는데 평균 탑승률이 95%에 달했다. 부산-방콕(94%), 부산-삿포로(94%), 인천-나리타(91%) 노선 등 대다수 노선이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일본과 동남아 지역의 해외여행 인기는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단거리 노선부터 큰 폭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학 시즌이 이어지는 2월까지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달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을 증편해 매일 왕복 3회 운항하는 등 수요가 많은 노선의 여행 편의 향상을 위해 운항 확대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