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표 적합도' 김기현 누르고 선두… 지지율 20%p 급등
안철수, '당대표 적합도' 김기현 누르고 선두… 지지율 20%p 급등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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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표 흡수?… 지지율 상승 곡선 연달아
김기현 36.5%… 상승했지만 安에게 뒤처져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0일 인천시 미추홀구 윤상현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동구·미추홀구 갑·을 당협 합동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0일 인천시 미추홀구 윤상현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동구·미추홀구 갑·을 당협 합동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선두를 차지, 김기현 의원에게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간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대표'를 물은 결과 안 의원은 39.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직전 조사 대비 20.0%p 급상승한 것이다.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설'에 휩싸였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었고, 이것이 불출마로 이어지면서 나 전 의원 지지층이 '친윤'인 김 의원이 아닌 안 의원에게 갔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김 의원은 지난 조사에서 23.5%로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3.0%p 오른 36.5%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쳐 2위로 물러났다.

안 의원과 김 의원 사이 지지도 격차는 3.3%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7%) 내에 머물렀다.

다른 후보들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전 대표 7.2%(5.0%p↓), 조경태 의원 3.4%(0.4%p↑), 윤상현 의원 2.4%(2.8%p↓) 순으로 지지율을 나타냈다.

'기타 후보'와 '적합후보 없음'은 각각 4.2%, '잘 모름'은 2.3%으로 관측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