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2023년도 예산안 두고 ‘갈등’
고양-시의회, 2023년도 예산안 두고 ‘갈등’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3.01.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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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재의요구권 행사에 시의회 ‘의회민주주의 위협“
고양시의회 기자회견 모습. (사진=임창무 기자)
고양시의회 기자회견 모습. (사진=임창무 기자)

2023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경기도 고양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집행부의 기자회견이 보도되자 곧바로 고양시의회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집행부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맞서고 있다.

30일 고양시의회는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이동환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고양특례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입장’이라는 A4 3장 분량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영식 의장이 발표한 성명서 1항에는 ‘2023년도 예산 심사는 합의 정신에 기반하고 있고 이는 ’표결‘이라는 다수결원칙이 의회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을 채택해 예산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성명서 2항에는 “본예산 예산결산위에서 삭감된 110억원 규모는 통상적인 것”이며 예년에도 100~250억원 상당이 삭감된 사례가 있다고 부언했다.

성명서 3항에는 “시의회 업무추진비 인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강력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본지 기자는 “시의회 업무 추진비 인상과 관련해 전년예산안 대비를 집행부에서 꼬집은 것인가”를 묻고 “의장단 ‘고양특례시의회, 2023년도 의장단 워크숍’ 세부일정의 공개를 의사는 있는가”를 물었다.

이에 김 의장은 “날조된 것”이라고 말하고 “증원된 부분 8000만원 정도로 심각한 표현”이라며 “의장단 워크숖은 속초에서 1박 2일이고 시의회 홍보팀에서 세부일정을 밝힐 것"이라 말했다.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