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5억6천만원 들여 30여 곳에 방범용 CCTV 설치 추진
양구군, 5억6천만원 들여 30여 곳에 방범용 CCTV 설치 추진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3.01.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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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은 올해 도비 1800만 원과 군비 5억4200만 원 등 총 5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0여 개소에 대한 방범용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농촌마을 안전 방범용 CCTV 설치사업과 방범용 CCTV 설치사업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마을 안전 방범용 CCTV 설치사업은 농산물 절도, 빈집털이 등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절도 범죄를 예방하거나 검거율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군이 올해 군비 1억5000만 원을 들여 신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자체 사업, 그리고 도비 1800만 원과 군비 4200만 원을 매칭해 총 60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도보 보조사업으로 각각 나뉘어 추진된다.

특히 도비 보조사업은 비록 사업비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양구군이 지난 2018년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도비를 확보한 사업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마을 취약지 10여 개소에 방범용 CCTV가 새로 설치돼 주민들이 범죄 발생에 대한 우려를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2018년부터 매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양구군은 올해에도 방범용 CCTV 설치사업을 추진, 군비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인구 밀집 지역과 마을 진출입로 등 20여 개소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2억5000만 원의 군비를 투입해 CCTV가 생산하는 영상정보를 원활하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CCTV 통합관제 환경 고도화사업도 추진된다.

한편 지난해 군은 5억 원의 군비를 투입해 읍면지역 31개소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고,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구간 9개소에도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등 치안 강화를 위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야간에 여성이나 노인, 청소년 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양구읍 시가지 내 10개소에 방범 비상벨을 설치했고, 방범 비상벨의 위치를 행인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방범 비상벨이 설치된 장소에 로고젝터도 함께 설치했다.

방범 비상벨은 주민이 버튼을 누르면 통합관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제요원과 대화를 할 수 있고, 관제요원은 영상으로 주민을 볼 수 있어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군은 방범용과 주정차단속용, 차량번호 인식용 등 총 813대의 CCTV, 그리고 18대의 방범 비상벨을 운용하게 됐다.

서흥원 군수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해 범죄예방 및 검거율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양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