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해 37%… 부정평가는 60% 육박
윤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해 37%… 부정평가는 60% 육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30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比 1.7%p 떨어져
정당지지도… 민주당 45.4% 국민의힘 38.6%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 하락하며 37%를 기록했다. 

3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25~27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504명 대상,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1월4주차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려간 37.0%였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올라 59.8%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3주 차 조사 41.1%를 기록한 후 1월1주 차(40.9%)까지 4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가 1월2주 차(39.3%)조사에 30%대로 내렸고,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달 50%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6.6%포인트↑)과 무당층(3.3%포인트↑), 자영업(2.8%포인트↑), 학생(2.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서울(4.9%포인트↑)과 인천·경기(5.8%포인트↑), 70대 이상(7.5%포인트↑), 정의당 지지층(3.0%포인트↑), 중도층(2.7%포인트↑), 보수층(3.3%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는 "설 연휴 이후 '난방비 폭탄'이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으며 용산과 정치권에서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 해법 마련에 분주했다"며 "국민 여론은 이번 '난방비 폭탄'이 안보 이슈(북 무인기 대응)나 내부 갈등(나경원 전 의원 사퇴 과정)보다 대통령 평가에 더 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예고돼 국민 체감물가 상승 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물가 관리가 대통령 평가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5.4%, 국민의힘은 38.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의당은 3.9%, 무당층 10.7%, 기타정당은 1.5%였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