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인재 집중 육성…"해외법인 경험 확대"
CJ제일제당, 글로벌 인재 집중 육성…"해외법인 경험 확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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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사제도 'CJ&me' 도입…이재현 회장 강조 '미래성장엔진' 부응
CJ제일제당의 새로운 글로벌 인재육성제도 'CJ&me'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새로운 글로벌 인재육성제도 'CJ&me'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구성원들이 국가 간 이동을 더욱 폭넓게 하고 다양한 경로로 해외 커리어(경력)를 쌓을 수 있는 새로운 인재육성제도를 도입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재육성제도 ‘CJ&me: Create your Journey(CJ&me)’를 도입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 ‘글로벌 커리어 마켓(Global Career Market)’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CJ&me는 모든 구성원들이 국가 간 이동과 협업을 활발히 하고 다양하게 커리어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인사제도다. 

CJ제일제당 측은 “기존에는 한 국가·권역 내에서 승진과 역할 확대에 초점을 둔 수직적·수평적 성장 경로였다면 앞으로는 자신의 경력 개발 계획에 맞춰 해외법인 경험을 확대해 입체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이 같은 제도 도입은 이재현 그룹 회장이 강조한 ‘4대 미래성장엔진(CPWS, 문화·플랫폼·웰니스·지속가능성)’, ‘인재육성’과 관련이 깊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비전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하고잡이(일 욕심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그간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CJ&me 일환으로 우선 글로벌 커리어 마켓 제도를 선보였다. 이 제도는 국가와 소속, 직무 제한 없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내 공모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근무 중인 인력이 해외 사업장에 파견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수한 인재들을 해외법인에서 한국으로, 또는 해외법인에서 다른 국가로 배치·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공모에서 전 세계 3만4000여명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 제품(GSP, Global Strategic Products), 신시장 및 신사업 등과 관련된 직무 인재를 찾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들은 한국,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 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이 되는 최고 인재 육성과 혁신적 조직문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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