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500억 펀드 조성…'친환경에너지' 확대
한화솔루션, 2500억 펀드 조성…'친환경에너지' 확대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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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전문 운용사 SKS 크레딧과 MOU 체결
차인현 SKS크레딧 대표(왼쪽)와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부문장(오른쪽)이 친환경에너지 개발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차인현 SKS크레딧 대표(왼쪽)와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부문장(오른쪽)이 친환경에너지 개발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재생에너지 수요와 최근 공급 차질이 생긴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ESG 전문 운용사(PEF) SKS 크레딧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센터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솔루션과 SKS 크레딧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사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발굴하한다. SKS 크레딧은 SK그룹과 국민연금이 공동 설립한 10억달러 규모 펀드 위탁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2500 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최적화된 수익 구조 관리에 주력한다. SKS 크레딧은 SKS 사모펀드(PE) 대체투자본부가 독립해 설립한 자회사로 대체투자, ESG 펀드 등에 집중하는 자산운용사다.

SKS 크레딧 관계자는 “높은 금리와 불안한 금융 시장상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 투자는 성공적인 자금 모집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인허가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조달이 중요해진만큼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