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이 이번주 서울과 워싱턴DC에서 잇달아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 위협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과 필리핀 순방길에 오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오는 31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에서는 7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위협 행위와 관련해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 장관 회담 직후인 다음달 초에는 박진 외교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정책 공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다음달 5~6일 예정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진행된다.

박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다음달 3일 외교장관회담을 하는 것을 비롯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인사와의 면담 등도 추진 중이다

한미 외교수장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동맹 강화 방안을 포함해 이르면 상반기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 등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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