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입장 없다… 김의겸 법적 검토"
대통령실 "이재명 입장 없다… 김의겸 법적 검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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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고발 포함해 법적 검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9일 위례·대장동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조사를 마치고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비판발언을 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에 대해서는 "고발을 포함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내일(30일) 고발하나'라는 질문에는 "고발 결정이 내려진다면 이번 주 초반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며 "이쯤 되면 김 여사는 검찰에 불려 가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언론공지를 통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공당의 대변인이 금융감독기구 조사 결과 등 객관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단정적으로 공표한 것은 어떤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국익에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