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 대폭 확대
충남도,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 대폭 확대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3.0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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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20억 증액한 1609억 투입…일자리 3163개 늘려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노후 소득 지원과 사회활동 참여를 통한 활기찬 노년 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를 확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올해 지난해 대비 120억 원 증가한 1609억 원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 3163개를 신규 창출, 총 4만 2497개를 유지관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일자리 유형은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 성격의 공익활동형 3만 4808개 △지역사회 돌봄 및 공공시설 안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4618개 △소규모 매장 운영 및 전문 사업단 공동 운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장형 2248개 △업무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업알선형 823개로 나눴다.

특히 저소득층 소득 보전 성격이 강한 공익활동형 노인 일자리를 지난해보다 2400개 이상 확대 보급해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으로 열악한 노인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참여 기회를 늘렸다.

아울러 도는 올해 상반기 중 노인 일자리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충청남도 노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일자리 수행기관과의 관계망 형성, 구직 희망 노인의 일자리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통합지원센터는 노인의 욕구 등을 분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개발 보급 등 노인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고 더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은 “어르신이 일자리를 통해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보람을 느끼면서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노인 일자리 추진 목표를 ‘저소득 노인계층 지원을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의 양적 확대’와 ‘노인의 다양한 경험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사업 지속 발굴’로 설정하고 2026년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를 4만 5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