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범죄 자랑스러워 해… 민주당, 대선 넘어 사법 불복"
안철수 "범죄 자랑스러워 해… 민주당, 대선 넘어 사법 불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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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면 겨냥 … "마치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실상 민주당이 대선 불복을 넘어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건과 같이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것도 인정하지 않듯 이 대표에 대한 범죄 혐의도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한 술 더 떠서 범죄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을 넘어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며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이날 새벽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범죄 혐의를 조작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안 의원은 "국민은 이재명 대표가 부패 범죄를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힘으로 막으려고 하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대표에 맞섰던 모든 세력이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며 "특히 총선에서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의 민심을 우리 당으로 모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