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향후 3년간 5000억 조성 사회적 책임 강화
은행연합회, 향후 3년간 5000억 조성 사회적 책임 강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1.27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급생계비 대출 재원 기부 등 취약계층 지원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공동으로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협의회에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긴급생계비 대출 재원 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은행들은 최근 3년간 매년 1조원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환원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 자금시장 경색 등 위기 국면에서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바탕으로 금융 본연의 자금 중개 기능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번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또한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권이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개별은행 차원의 사회공헌 이외에도 은행 공동의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개별은행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재원으로 총 5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부담이 커진 가계·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할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은행권이 공동으로 공익사업을 실시해 사회적약자와 동행하는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지원사업과 협력 기관 확정, 업무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기부를 시작하고 사업별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권은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이윤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해 우리 사회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