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소재' 덕분…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배터리소재' 덕분…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실적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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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영업익 1600억 돌파…소재부문 비중 과반 차지
올해 광양 양극재 공장 본격 가동…포항 1단계 공장 준공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에 힙입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7일 ‘2022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6.0%, 36.3% 증가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처음으로 총 매출의 과반인 58.7%를 차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 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27.6% 늘어난 1조93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1% 늘었다. 특히 양극재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초소재 사업에서는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한 매출 1조363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도 배터리소재 생산능력·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산 9만톤(t) 규모로 종합 준공한 광양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이 올해 본격 가동되며 연 3만t 규모 포항 양극재 1단계 공장도 연내 준공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추진 중인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은 내년 완공된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