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490억 규모 대만 타오위안 철도신호사업 수주
LS일렉트릭, 490억 규모 대만 타오위안 철도신호사업 수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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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현지 누적 수주액 4000억 넘어
LS일렉트릭이 수주한 대만 타오위안 푸신(Puxin)역-잉거(Yingge)역 구간 노선도. [이미지=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수주한 대만 타오위안 푸신(Puxin)역-잉거(Yingge)역 구간 노선도. [이미지=LS일렉트릭]

LS일렉트릭(ELECTRIC)이 지난해 10월 2700억원 규모 대만 도시철도 전력시스템 공급에 이어 타오위안 지역 광역철도 신호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대만 교통부 철도국이 발주한 490억원 규모 타오위안 푸신(Puxin)역-잉거(Yingge)역 구간 철도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 국제공항이 위치한 타오위안 지역 철도 광역화를 위한 지하화 계획에 따라 푸신역-잉거역 구간에 임시 궤도 24킬로미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처음으로 지난 2013년 대만 철도사업에 진출해 유럽, 일본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주도해온 시장에서 공개경쟁입찰 통한 수주와 안정적 사업 수행을 펼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3년 타이동 일반철도 지역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 타이동 차량기지, 2019년 타이난 임시궤도, 2021년 카오슝 도시철도 레드라인 전력시스템, 2022년 카오슝 도시철도 옐로우라인 전력시스템 공급 등 잇달아 수주에 성공해 현지 누적 수주액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 중심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대만 철도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꾸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만은 기존 철도 인프라 개선과 도시철도 신설이 예정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동남아 거점 시장으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