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건설 현장 불법·불공정 예방 전담 조직 신설
SH, 건설 현장 불법·불공정 예방 전담 조직 신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1.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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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감시체계 가동·주기적 현장 점검 등 시행
김헌동 사장 등 SH공사 임직원들과 '고덕강일2단지' 건설 원·하도급사 관계자들이 건설 현장 선진화 방안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H)
SH 김헌동 사장과 임직원, 고덕강일2단지 건설 원·하도급사 관계자들이 26일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단지 건설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내부 전담 조직을 신설해 건설 현장 불법·불공정 행위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서울시 대책 마련과 1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공공기관 CEO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전담 조직은 △상시 감시체계 가동 △주기적인 불법·불공정 행위 점검 △ 건설 현장 불법·불공정 행위 적발 △불법·불공정 행위자 처벌 등을 추진한다.

SH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공사 현장 70곳을 대상으로 불법·불공정 행위 피해사례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5개 현장에서 공정 차질 등 피해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피해 사례는 타워크레인 급행료 요구와 채용 강요 등이며 SH는 법률검토를 거쳐 민·형사 대응을 검토 중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건설 현장 불법·불공정 행위 근절 노력에 더해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 SH 소관 건설 현장 전체를 안전과 품격이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해 원·하도급사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설 현장 불법·불공정 행위 대응 방안과 피해 예방 노력 등을 소개했다.

ezi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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