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신청사 이전 결정 시청 홈피에 게시
고양특례시 신청사 이전 결정 시청 홈피에 게시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3.01.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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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창무 기자)
(사진=임창무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홈페이지 전면에 '고양시 신청사 결정에 대한 설명문'을 띄웠다.

본지는 지난 4일 신년 기자간담회 이후 지역의 핵심 이슈로 여론이 양분되는 것을 직감하고 있던 차에 띄워진 설명문이기에 고양시의 결정문 전문 대략을 게재한다.

지난 5일 홈페이지에 띄운 고양시 신청사 결정 설명문은 A4 한 장 분량으로 ‘2023년 1월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시청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여건상 시민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시작한다.

고양시 홈페이지에는 "새로운 시청사는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결정되었습니다"라며 "그동안 고양시는 1983년 고양군 시절에 건립된 청사를 사용해 왔다.(현재는)낡고 비좁아 여러부서가 인근 10개 건물에 분산(전세입주)돼 방문하는 시민의 불편이 많았다. (그뿐만 아니라)신청사 건립 소요 2900억원 이상의 건립 비용도 시재정에 큰 부담요인이다’라고 재정적 이유를 들었다.

이어 "이러한 연유로 ‘…지난 해 기부채납이 확정된 요진 업무빌딩으로 …2만여평의 넓은 공간…합리적 방안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결정문에서 "예산절감을 통한 성장재원 마련도 백석동 이전의 주요이유이다. 경기침체로 악화되는 우리 재정 여건 속에서 경제자유구역과 미래 산업에 투자할 재원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다. 백석동 이전으로 예산 29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1700억원의 기금을 자족도시 고양을 위한 생명줄과 같은 소중한 재원으로 쓰일 것이다. 청사 이전으로 인한 원당지역의 공동화 문제도 대안을 마련했다"라며 "원당역세권 재구조화와 현 청사부지 인근을 복합개발하는 (가칭)'원당재창조프로젝트'가 시청의 공백을 메우고 지역의 미래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청 홈페이지 결정문은 "시민 우려를 최소화하고 신청사 조성과 '원당재창조프로젝트'에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쳤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아직도 덕양구와 일산동구로 나뉜듯한 시정 모습에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