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가 비전과 가치, 헌법에 써 있다"
윤대통령 "국가 비전과 가치, 헌법에 써 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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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법제처 업무보고
"헌법 가치 수호라는 측면서 공통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공정위·법제처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 대통령 발언 경청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공정위·법제처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 대통령 발언 경청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가에게 어떤 비전과 가치라고 하는 것은 우리 헌법에 다 써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법제처 업무보고에서 세 기관을 가리키며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모두가 잘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금년 한 해 어떤 원칙과 철학 갖고 여러분들의 해당 분야 국정을 운영해 나갈지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되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회사가 조그만 기업일 때는 그냥 돈 벌기 위해 열심히 이것저것 안 가리고 하면 되나 기업이 커지고 직원 수가 많아지고 거래처가 늘고 해외 부문도 많이 연계되면 그런 식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CEO(최고경영자)가 자기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과 가치를 늘 생각하고, 그것을 직원들과 거래처 등에 알리고 전파하고 그 원칙을 따르려고 해야 기업이 커지고 사회에 기여하고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큰돈을 벌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공정위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 또 인권, 법치 등을 일컬어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라고 얘기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 하에서의 자유시장 경제원칙이라고 하는 것을 잘 지키고, 관리해 나가는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법제처에 대해서는 "입법과정에서 우리 헌법 정신을 담아서 법을 해석하고, 또 법 규정을 만드는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세 기관은 헌법 가치 수호라는 측면에서 아주 같은 공통점을 갖고있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