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대설주의보 발령… 27~28일 다시 기온 ‘뚝’
서울 전역 대설주의보 발령… 27~28일 다시 기온 ‘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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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늦은 오후에 눈 그칠 듯… 인천 7.7㎝·서울 2.5㎝ 적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와 충남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8시10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대설주의보는 신적설량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신적설량은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이는 눈의 양을 일컫는다.

서울 서남·서북권에는 오전 3시2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서울에는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인천을 비롯해 경기서해안, 충남서해안 등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 사이 적설량은 △인천 7.7㎝ △경기 김포시(장기동) 5.8㎝ △안산시(대부도) 4.9㎝ △부천시(원미구) 4.5㎝ △시흥시 3.9㎝ △서울 2.5㎝ △수원시 2.1㎝ △강원 화천군(상서면) 2.4㎝ △충남 태안군 8.5㎝ △서산시(대산읍) 5.2㎝ △당진시 4.0㎝ 등이다.

눈은 오전 전북 지역으로 확대돼 낮에는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에도 내리겠다. 밤에는 전남과 경상내륙에도 눈이 오겠다.

수도권 지역의 눈은 늦은 오후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멎겠다. 다만 충청남부·경북남부·경남내륙은 27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전라내륙은 같은날 오전까지, 전라서해안은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이날은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겠지만 27일 북쪽의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28일까지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