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에이브럼스 탱크 31대 지원… 바이든, 공식 발표 (종합)
美, 우크라에 에이브럼스 탱크 31대 지원… 바이든, 공식 발표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1.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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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군의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기로 공식화 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할 것"이라며 "되도록 빨리 (탱크 운용을 위해)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어를 돕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공격 의도는 없다. 러시아군이 러시아로 돌아간다면 이 전쟁은 오늘 끝날 것이며, 전쟁 종식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의 지원이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길 바라겠지만, (그는) 틀렸다"면서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틀렸다. 우리는 단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미 육군의 주력탱크인 에이브럼스는 120mm 주포와 50구경 기관총, 7.62mm 기관총을 장착했다.

1500마력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해 최대 시속 42마일(약 67km)로 주행할 수 있다.

미국은 그동안 에이브럼스 탱크가 사용하는 제트유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조달이 더 어려운 점 등을 내세워 에이브럼스 탱크의 관리·운영이 비싸고 어렵다는 이유로 지원에 난색을 보여왔다.

한편 군사 전문가들은 에이브럼스에 대해 러시아가 주로 사용하는 T-72, T-80, T-90 탱크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