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플러스' 정책 추진…수출입 상황·여건 진단
'수출 플러스' 정책 추진…수출입 상황·여건 진단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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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교섭본부장, '연구기관 수출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정부가 수출 플러스 도약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산업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LG경영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연구기관 수출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 무역을 둘러싼 여건 변화와 그에 따른 수출입 영향 등을 점검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지난해 수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수출 감소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엄중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가진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 연구기관들은 글로벌 IT 수요 둔화와 주요국 경기회복세 지연으로 반도체 등 수출 둔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급격한 코로나 확산을 겪는 중국,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유럽 등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 수출이 단시일 내에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안 본부장은 연구기관에서도 중동을 포함해 성장세가 기대되는 수출전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제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 본부장은 “수출활성화를 위해서는 미국·아세안 등 주력시장 외에도 중동 등 전략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중동 정상 순방 계기 강화된 중동과의 방산·에너지 경제협력 등을 기회 삼아 신시장 개척을 활발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