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교통량 늘었지만 '사고 감소'
올해 설 연휴 교통량 늘었지만 '사고 감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1.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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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이동 인원은 2787만명으로 작년 대비 7.4%↑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부상자 각각 6.4%·41.7%↓
지난 22일 오후 2시41분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나들목 인근 하행선. (사진=천동환 기자)
지난 22일 오후 2시41분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나들목 인근 하행선. (사진=천동환 기자)

올해 설 연휴 교통량이 작년보다 늘었지만 교통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작년 설 연휴보다 6.4% 줄었고 부상자는 41.7% 감소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1.20~24.) 이동 인원은 총 2787만명으로 작년 대비 7.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57만명으로 지난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432만명보다 28.9%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2523만대로 작년보다 0.3% 많았고 하루 평균치는 505만대로 20.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 인원은 작년 대비 각각 95.2%와 27.6% 증가했다. 반면 항공과 해운은 연휴 마지막 날 기상 악화로 이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각각 31.1%와 4.9% 감소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전반적으로 이동 인원이 들었지만 교통사고 건수는 총 1131건으로 작년보다 45.7% 감소했고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각각 4명과 320명으로 전년 대비 6.4%와 41.7% 줄었다.

김수상 국토부 특별교통대책본부장은 "연휴 마지막 날 일부 지역 대설과 제주공항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됐다"고 말했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