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설 연휴 마치고 1% 이상 상승…2420선 회복
[마감시황] 코스피, 설 연휴 마치고 1% 이상 상승…2420선 회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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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5일 설 연휴를 마치고 1% 이상 급등하며 242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1포인트(p, 1.39%) 상승한 2428.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31.32p(1.31%) 상승한 2426.5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내 오름세를 그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서 소폭 밀렸지만 하락분을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4.36p(2.00%) 상승한 732.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7.26p(1.01%) 뛴 725.2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낙폭을 키웠지만 이내 오름세를 그리며 상승했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91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52억원, 2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337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508억원, 202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1.64%)와 중형주(0.07%), 소형주(0.61%) 모두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2.87%)와 섬유의복(2.21%), 제조업(1.75%), 서비스업(1.73%), 화학(1.11%)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1.14%), 건설업(-1.13%), 전기가스·유통업(-0.64%) 등 나머지 종목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231.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 상승에 더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테슬라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의 영향으로 위험선호심리가 회복하며 원·달러 환율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