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증자 금액 30%↓·무상증자 주식 9%↑
지난해 유상증자 금액 30%↓·무상증자 주식 9%↑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1.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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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금액 34조998억원, 무상증자주식 20억2655만주 발행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유상증자 건수 및 금액.(자료=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유상증자 금액은 연일 이어진 하락장에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상증자 주식은 9% 넘게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함으로써 자금을 새로 조달해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이며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하는 일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금액은 전년(2021년) 보다 32.6% 감소했고 무상증자 주식은 9.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187건, 34조998억원으로 전년 1346건, 50조6284억원보다 각각 11.8%, 32.6%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00건, 20조7113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20.0%, 32.3%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398건, 8조3744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5.9%, 13.5%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코넥스 시장에서는 53건, 1486억원(8.6%↓, 63.0%↓), 비상장시장에서는 636건, 4조8655억원(14.1%↓, 51.2%↓) 발행됐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엘지에너지솔루션(10조2000억원)이며 뒤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3조2008억원), 쌍용자동차(1조1819억원) 순이다.

반면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209건, 20억2655만주로 전년 대비(252건, 18억5645만주) 건수는 17.1% 감소하고 주식수는 9.2% 증가했다.

지난해 시장별 무상증자 건수·주식 수는 유가증권시장이 각각 18건, 8890만주다. 

같은 맥락으로 코스닥 시장은 82건, 15억7875만주, 코넥스시장 1건, 862만주, 비상장 시장은 108건, 3억5028만주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 주식 수는 전년대비 64.5% 감소했고 같은 기간 코넥스 시장도 45.0%로 무상증자가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20.5%)과 비상장 시장(25.1%)에서는 무상증자가 증가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에코프로비엠(8조1786억원)이며, 디엘이앤씨(1조1900억원), 엔에이치엔(6652억원) 순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