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 불출마, 고뇌에 찬 결단… 경의 표해"
김기현 "나경원 불출마, 고뇌에 찬 결단… 경의 표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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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성공 실천 위한 자기희생"
"'연포탕' 잘 만들어 총선 압승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문을 읽으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문을 읽으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25일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 이번 결단은 지난 20여년 간 오직 한길, 한마음으로 우리 당을 지킨 애당심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 및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는 국민 염원을 실천하려는 자기희생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 전 대표는 당의 분열과 혼란을 막기 위한 선당후사, 화합과 단결이라는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희생과 헌신을 전제로 한 그 진정성에 모든 당원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당이 나 전 대표의 희생적 결단에 화답해야 할 차례"라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연대하고 포용하는 화합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여년 간 우리 당을 지키고 함께 동고동락해 온 나 전 대표와 함께 손에 손 잡고 멋진 화합을 이루도록 하겠다"면서 "당원들이 하나로 되는 전당대회를 통해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잘 만들어 총선 압승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